Tigers가 올해는 가지 못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한창이다.
시즌 1위인 SK와 플레이오프의 승자인 삼성의 경기...
예상대로 SK가 완전히 시리즈를 지배하고 있는 형국이다.
3연승을 달렸으니까...
그런데 내 주위의 사람들은 SK가 야구를 재미없게 하는 원흉이라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축구로 따지자면 J. Mourinho 식의 전술, anti-football처럼 여겨지고 있다.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우선 SK의 야구에서는 김성근 감독이라는 분의 능력이 단연 돋보인다.
데이터 기반의 '근거 중심' 야구 (?)라고나 할까?
거기에다가 철저한 자기와 선수관리는 지휘관으로써의 모범을 보인다 생각한다.
게다가 처음 프로야구 판에 들어왔을 때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들이나, 아니면 다른 팀에서 거의 烹 당한 선수들이 철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아온 실력... 그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감탄이 나온다.
평범한 선수들이 모여서 지독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비범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
여기에 진정한 SK의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SK는 히어로즈와 비교하면 모기업이 매우 탄탄한 회사임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락티코' 보다는 평범한 '노력파' 선수들을 모아서 그 수준으로 만들다니...
어찌보면 Korean Dream의 전형이라는 생각도 든다.
SK의 훈련이나 승패의 결과에 따른 상벌은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직업선수다.
나는 그들이 지저분한 야구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승리에 대한 끊임없는 굶주림, 그리고 그를 채우기 위한 노력들...
이번 가을 SK가 한국시리즈를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더라도 나는 그들의 성공에 결코 토를 달 생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축하해 주고, 그들의 땀과 눈물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