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화요일

가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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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오마이뉴스)

가셔버렸다.

어려서부터 '선생님'이란 호칭을 더 많이 붙여드렸던 그 분,

없는 땅에 태어난 내게 큰 희망을 주신 그 분,

너무나 슬프다.

자유의 의미를,

평화의 의미를,

민주주의의 의미를,

내게 가르쳐 주셨던 그 분이...

얼마나 걱정이 많았으면,

얼마나 우리 국민들이 걱정 되었으면,

바로 가지 못하시고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병상에 누워계셨을까.

오늘은 슬픔에 젖어있고 싶다.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MS가 문제라구요?

microsoft-logo.jpg

Microsoft(이하 MS)는 전세계 PC 운영체계 시장의 90%이상을 독점하는 회사다.

Windows 뿐 아니라 Office 제품군에 있어서도 그 독보적인 위치는 아주 굳건하다.

그.러.나.

MS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상당한 견해차를 보인다. 특히 나와 같은 Mac user의 경우, MS를 혐오하기까지 하며, 이와는 반대로 MS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도 꽤나 많다.

특히, MS가 몇년 전에 출시한 Windows Vista의 처참한 실패는 MS 혐오론자(?)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기쁜 소식이었을 뿐 아니라, MS 추종론자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쓰라린 경험이기도 했다.

과연 Windows Vista를 비롯한 일련의 MS 제품군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의 원인이 MS의 잘못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MS의 잘못이긴 하다. 하지만 그들만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이다.

1. MS의 개발팀은 바보인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MS의 개발팀은 바보일까?

질문 자체가 굉장히 우스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MS 비판론자들에게 있어서는 항상 오르내리는 말이다.

사실 MS는 현대 소프트웨어 업계의 총아이다.

개인용 컴퓨터의 운영체계에서 High Performance Computing에 사용되는 운영체계까지. e-Mail용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부터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e-Mail 서버까지. 그리고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의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회사다. MS는 똑똑하고,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개발자들이 아주 풍부한 회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런칭할 때마다 늘 말이 많다. 그들이 바보여서 그러한 것일까?

아니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MS는 그들의 현재의 그리고 잠정적인 경쟁자로 거론되는 Google, Apple, Oracle, Linux 진영과는 다른 개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그들과의 차이는 뭘까? 내 견해로는 자사의 힘으로는 전체를 control 할 수 없는 MS의 거대함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더 언급할 일이 이 반드시 등장한다.)

예를 들어보자. 그들의 경쟁자 중의 하나인 apple은 기본적으로는 H/W 업체이다. 물론 apple은 Unix 기반의 Mac OS X 뿐 아니라, 각종 개인용,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MS는 IBM 호환 PC의 H/W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apple은 OS X이 사용되는 모든 H/W에 대한 직접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이점은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device 간의 driver 문제와 최적화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을 MS는 제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을 수 밖에 없다. 만일, MS가 IBM compatible PC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면, Windows는 더 빠르고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MS도 그렇게 하고 싶어하긴 했고, 여전히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 모든 PC 부품에 붙어있는 'Microsoft Windows OOO compatible'이란 딱지가 그 증거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회사들이 그들의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그 수가 너무 많은 탓에 MS가 일일히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호환'이라는 조금은 어정쩡한 개념을 가져온 것 같다. 아무리 훌륭한 MS의 개발자라 하여도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Oracle은 SQL DB를 개발하는 회사다. Google도 여러 행보를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인터넷 검색이 그들의 특기인 회사다. 하지만 MS는 너무나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하는 회사다. 말이 좋아서 Windows 계열이지 개인용 Windows 제품군과 서버용 Windows 제품군, 그리고 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Windows 제품군, 그리고 mobile device용 Windows 제품군은 너무나 다양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Windows'라고 부를 뿐이다. 물론 지금에 있어서는 개인용 'Windows'와 서버용 'Windows', High Performance용 'Windows'는 기본적으로 같은 Kernel을 공유하기는 한다. 하지만 kernel이 같을 뿐이다. (Kernel 문제는 아래에서 더 다룰 생각이다.) 그 위에 올라간 middle wear 및 상층 구조는 너무나도 다르다.(Windows CE는 예외다.) Windows는 그 예에 불과하다. 그들의 진정한 cash cow인 'Exchange server', 'Office'제품군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제품군은 한꺼번에 총괄하기엔 너무 다양하다. 그렇다고 MS가 이들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MS의 개발자는 절대 '바보'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쫓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중 일부라도 포기를 한다면 더이상 MS가 MS가 아니게 된다.

2. MS에는 왜 Google이나 Apple과는 다르게 CTO가 무능한가?

Google과 Apple에서는 제품의 개발 전체를 총괄하는 CTO 이상의 CEO가 있다. Google의 두 명의 설립자가 그러하고, Apple의 Jobs가 그러하다. 그렇다면 Gates가 빠진 MS에는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이제는 없는 것인가?

물론 Gates 시절에도 MS는 개발 process에 앞서 언급한 문제점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잘 꾸려왔다. 또한 그때는 지금처럼 전세계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의 혜택을 누리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실재하는 여러 문제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Gates는 사실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자신이 MS에서 빠지고 난 후에 MS를 이끌어 갈 적임자를 찾기 위해서... Balmer의 경우, 개발자가 아닌 이유로 당연히 제외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는 지금 MS의 CEO이다. 하지만 그는 Technology를 꿰뚫는 CEO는 아니다. 그냥 CEO다. Gates의 고민은 Ray Ozzie라는 천재 개발자에게 그의 후계자라는 역할을 맡게 했다. 그 명성 높은 Lotus 1-2-3를 만든 사람... Gates가 그를 위해 어느 정도의 training program을 준비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Gates의 성격이라면 상당히 잘 조직되고 좋은 program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Ozzie는 결코 무능하지 않다. 아니 '무능'이 아니라 그는 지구의 수준을 넘어서 '우주'의 반열에 든, 몇 안되는 지구인 중 하나다. Gates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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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Wired.com)

그렇다면 Ozzie는 그간 뭘 했길래 MS가 이런 비판을 듣고도 가만히 있는가?

내 생각엔 그건 Ozzie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경쟁자를 뿌리치고 그가 지금의 그 자리에 올랐겠는가? 그는 그것만 신경쓰기도 벅찼을 것이다. 'President of USA'가 갖고 있는 걱정만큼이나 Ozzie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신화에 나오는 '지그프리드'왕자 이상의 시험을 받았을 것이다. 그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그의 시대다.

이점이 MS가 갖고있는 진정한 강점이다. Gates와는 다른 Ozzie의 식견. 자신의 손으로는 사실 Basic 등을 개발한 이후에 개발보다는 Business에 더 주력한 Gates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직접 개발에 참여한 그의 능력이라면 MS가 갖고 있는 technical problem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MS의 앞날은 밝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3. MS는 너무나 많은 군식구가 딸려 있다.

제목대로다. MS는 너무나 많은 군식구(?)가 딸려있다. Windows 7이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뉴스에서는 반도체 특수니, PC시장의 르네상스라는 말이 오르내린다. MS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없는 회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President of USA'가 자기 마음대로 햄버거를 먹으러 나갈 수 없는 것 처럼. 사실 전세계의 PC 업계는 MS의 해바라기라고 해도 무어라 할 수 없다. 개인 시장이 문제가 아니다. Windows Vista 때 본 것처럼, 기업과 공공 부문이 바로 그들의 target이다. MS도 Linux나 다른 Unix 계열처럼 자주 메이져 업데이트를 단행하기도 힘들다. 왜냐고? MS의 운영체계를 쓰는 사람은 'Geek'이 아니잖아!

만일 MS의 제품이 뭔가 부족함을 보일 때는 MS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MS를 바라보고 있는 전세계 PC업계가 흔들리게 된다. 이런 종속성을 구축해 놓은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MS로서는 아주 잘 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젠 그 종속성이 자신의 발목을 잡는 현실이 오고 말았다.

MS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싶을 것이다.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지만 창의력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 중의 하나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서는 이게 그들의 당연한 속성이다. 그들도 하루라도 빨리 64비트 컴퓨팅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을 것이고, 하루라도 빨리 그들의 kernel을 rebuilding 하고 싶을 것이고, 하루라도 빨리 그들의 OS를 더욱 가볍게 만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단박에 그러기에는 기존에 깔린 MS의 제품이 너무 많다. 그 복잡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인 게다.

'어, XP에서는 되었는데, Vista에서는 안된다'라는 말, '98에서는 되었는데, XP에서는 안되네'라는 말 이런 일은 MS에서는 발생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것이 MS가 진정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기 힘든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력풀을 생각해 보면 그들이라고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부네 12식구 이상으로 MS는 많은 군식구를 달고 있다.

4. Windows Mobile?

참 이게 문제다.

왜 문제인고 하니, 사실 이 녀석은 시장에 나오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녀석이라 생각한다.

장점은 있다. Desktop용 Windows와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End User에게 제공한다는 점은 정말 멋지다.

하지만 그 장점은 Windows Mobile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덮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지금의 Mobile device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OS. 이에 따른 높은 시스템 점유율과 느린 반응 속도는 사실 큰 문제다. 이는 Windows CE 시절부터 계속 이어져 온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들어 급속히 쏟아져 나오는 각종 Mobile용 OS들, Google의 Android, Apple의 OS X, Linux의 LIMO 등을 생각해 본다면 Windows Mobile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충분히 끌어내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개발자에게 친화적이라는 것도 점유율의 경제학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이 들지, 그 platform이 결코 우수해서는 아니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미래의 시장인 Mobile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나?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감한 rebuilding!

앞의 글에서는 그것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desktop 이야기이다. mobile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시기이다.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rebuilding을 단행해야 한다. 그들이 보유한 최고의 두뇌를 이용해 더 slim하고 유연한 OS를 개발해야 할 시점이 왔다.

지금은 PDA의 시대는 아니다.

Smartphone의 시대다.

전화 사용자는 PDA 사용자처럼 기다릴 수는 없다. 또한 전화가 괜시리 꺼지는 것도 참을 수 없다.

바로 지금이다.

5. Marketing

사실 나는 marketing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다. 그저 그런 용어라는 것이 있다는 것 밖에는...

하지만 MS의 marketing을 보고 있으면 좀 어이가 없다.

그들의 경쟁상대가 고작 Apple인가? (절대 Apple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Apple빠이며, 지금 이글도 MacBook에서 작성하고 있다.)

왜 소매 시장에 주력하는 Apple에 대해 그렇게 수준 낮은 안티 마케팅을 펼치는가?

이것은 마이클 조던이 중학생을 상대로 (그 중학생은 운동선수도 아니다.) 1:1 시합을 하면서 갖은 현란한 기술을 펼쳐 보이는 것과 똑같은 형국이다. 그것도 자선 시합에서...

Linux에 대한 marketing에서는 더더욱 웃음만 나올 뿐이다. Linux를 상대로 '총소유비용'이니 '관리에 있어서의 책임'이니 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은 좀 웃기지 않은가?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무리 Linux가 발전을 하더라도 End to Mid User 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지난 10년간의 데이터가 이것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Technical Market의 절대적인 강자임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Big Blue 'IBM'처럼...

아주 거만한 자세로 일관을 해도 괜찮다. 얼마나 멋진가? 진실은 아닐지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결론

지금까지 내 짧은 견해로 MS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 만큼, 진실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이렇게 보인다.

MS여, 크게 보라. 크게 보고 멀리 나가라. 비록 시작은 아주 어이 없었지만 당신들은 이제 제국의 리더이다. 당신들은 그렇게 할만한 능력도 있다.

나는 아직 실망하지 않았다.

진정한 강함을 보여 달라.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Kwangjoon's Digital Hub!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Mac User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97년 PowerMac 9600시절 부터 나에게 Mac은 특별한, 컴퓨터 이상의 존재였다. Mac 특유의 직관적인 interface와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application은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또 더 부족한 application 환경에 처한 나에게 그들보다 더 나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으니까.

그 당시에는 돈이 매우 한정적이었던 관계로 내가 꿈꿔왔던, 지금은 Ubiquitous computing이라 불리우는, Computer 중심의 생활 환경을 구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시절이 변하고, computing 환경도 변하고, 내 위치도 변함에 따라 이제 내가 꿈꿔온 것을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동안 돈이 생길 때마다 꾸준히 모아온 IT gadget들은 내 꿈을 현실화 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 만으로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많지 않는 투자가 동반된다고 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Kwangjoon's computing.002.png

이게 내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대략의 ubiquitous computing 환경이다.

예전과는 달리 internet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network 장비 뿐 아니라 storage 장비들의 품질과 가격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아주 꿈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어제 낮에 너무 일이 안되어서 Keynote를 이용해서 기존에 어렴풋이 갖고 있던 구상을 image화 해 보았다. 만들어 놓고 보니 꽤나 방대한 Network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향후 집에 HDTV 등을 장만하게 된다면, 여기에 Mac mini 정도를 추가하면 아주 훌륭한 Ubiquitous Life를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move! move! move!

Blog를 옮겼다.

어차피 방문이 거의 없는 Blog 였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옮길 수 있었다.

Tistory에서 textcube로 옮겼다.

처음에 Blog라는 것을 시작할 때, Google에 인수된 Blogger.com에서 시작하였는데, 이번에 국내의 Text Cube를 Google에서 인수하였다고 해서 여기로 옮기게 되었다. 게다가 현 정부의 인터넷 정책에 대해서 그나마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Google이라 생각하여 여기로 도망오기로 하였다.

앞으로는 여기에서...^^

2009년 4월 9일 목요일

발표, 그 후의 공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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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from http://artandperception.com/)

오늘 또 하나의 presentation을 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발표를 마치고 난 후에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내 속의 무언가가 온전히 빠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성공적인 발표는 아니었다. 게다가 비전문가를 상대로 한, 어이없는 발표.

나를 위해 오늘도 와인을 한모금 했다.

하지만 이걸로는 내 마음을 잡긴 어렵다.

내 길은 무엇인가?

something creative?

달리고 싶다.

진정한 나의 energy를 쏟아서 달리고 싶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이 아니다.

난 내 스승님을 존경한다.

그 분은 나의 이런 마음을 모르시겠지만...

세상은 그런 거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다.

그냥 달리면서 그렇게 사는 것이다.

Marlboro가 예전의 그 맛이 아니다.

제조국이 달라져서 일까, 아님 내가 담배를 끊어서 일까?

담배는 백해무익이라 하지만 나는 정말 담배를 좋아했다.

지금은?

2009년 3월 19일 목요일

Team of mine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sports를 좋아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그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엔 고등학교 때는 농구를 굉장히 좋아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건 축구만이 갖고 있는 유기적인 짜임새 때문이었다.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니 저절로 축구계의 메이저리그라 할 수 있는 유럽의 축구 리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 상의 여러 고수들의 글을 읽으며 나만의 팀을 짜보기도 하였다.

아래의 그림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축구 formation이다.

4-3-3을 기반으로 하는 공격형 전형. 요즘 가장 인기있는 Mourinho식의 4-3-3보다 더욱 공격에 편향을 둔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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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렸을 때는 4-2-3-1로 전형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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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공세 시에는 양 wing back이 적극적으로 공격 라인에 올라오며 공간을 점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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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각해 볼 수 있는 나만의 best 11을 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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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Xavi와 Fabregas의 위치이다. 이 둘의 성향은 매우 비슷하고 한 게임에서 양립 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 둘이 같이 있을 때에 Mascherano의 수비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지만 이 둘의 패싱력과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 창의력을 고려한다면 이 둘을 같이 play 시킴으로 synergy를 노리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synergy를 노리기 위해서는 Fabregas와 Xavi가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어야 함은 자명하며, 이 멤버라면 AM이라 불리우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가 쓸모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AM이라 칭한 이유는 두 미드필더 의 위치에 따른 수비에 대한 부담 분배를 위해서 이처럼 배치했다. 또한 양 윙포워드 위치의 Messi와 van der Vaart 또한 창의력과 패싱력이 뛰어난 선수이기도 하다. Messi의 경우 미드필더라기 보다는 공격수에 더 적합한 선수이고, van der Vaart는 약간 어정쩡하기는 하다. 하지만 둘다 전통적인 개념의 윙플레이를 하기보다는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있음으로써 이 전형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van der Vaart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자신의 본분이라 할 수 있는 AM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이때 Messi가 shadow로 position을 변경한다고 하면 중앙 돌파를 위한 4-4-2를 구사할 수도 있다. 중앙 수비수의 경우,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를 택했다. 물론 Terry와 같은 훌륭한 수비수도 있지만, 부상의 빈도 등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또한 EPL위주의 지식을 갖고 있는 나의 지식의 한계로 이들을 선택했다. GK는 떠오르는 신예라 할 수 있는 러시아의 Akinfeev를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최고의 performance는 Cassillas와 Cech를 들 수 있겠는데, 개인적으로는 Cech를 더 선호한다. 최전방에는 당연히 Torres! 원톱을 하던 투톱을 하던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고, Xavi와 Fabregas의 양질의 패스에 대한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줄 수 있는 선수는 Torres가 최고가 아닐까 한다.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Mar. 17th 2009

1. Business trip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다. 시간이 흐를 수록 당일 출장은 너무 힘들다.

아침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더더욱 우울...


2. Genomic approach!

박우재와 대화 중, 그의 실험 테마에 genomic approach를 제안하였다.

기본 성향이 genomics에 바탕을 둔 덕에 일반적인 signaling을 위주로 접근하는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듯 하다.

재미있는 Genomics... but the money always must be concerned!


3. 유럽적 보편주의

출장 가는 기차에서 읽었다.

200 페이지도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상당히 심오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생각을 잠시나마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할까?

세상은 예전부터 그래왔던 거다.

서평은 다음 기회에...^^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Mar. 16th 2009


1. 멋진 야구, 재미있는 야구
오늘 WBC 2R 첫번째 경기가 있었다. 멕시코 vs. 한국
경기 결과는 2:8 한국의 승리.
멋진 투수력과 작전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야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틀 후, 다시 일본과 경기를 한다고 한다.
뭔가 이상한 대회 운영방식의 WBC...
2. Sony Ericcson Xperia X1 Launched
Sony Ericcson의 smartphone인 Xperia X1이 드디어 우리나라에 발표되었다. (SKT)
가격은 아직 모르겠지만 70만원대가 아닐까 한다.
현재 사용 중인 Anycall M480 Mirage보다 선명하고 좋은 화질의 display와 sound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Mirage보다 더욱 쓰기 편할 것 같은 Qwerty Keypad를 갖고 있다.
사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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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맛없는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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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민선생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기소X'라는 식당에 갔다.
평소 좋아하는 라멘을 주문했는데, 이럴 수가...
'맛이 없다~~~!'
이렇게 맛 없는 라멘이 있을 수도 있다니...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
유성의 '스바라시 라멘'에 이번 주에 꼭 가서 입맛을 깨끗이 해야겠구만.

2009년 3월 10일 화요일

오늘의 단상.

메릴린치 블랙록 월드 광업주 펀드 개박살남...
작년 이맘 때, 환율이 1달러에 800원대에서 1,000원대에 근접할 때, 바로 이때다 라는 생각에 환헷지를 걸었다. 그러나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나? 환율이 1달러에 1,500원에 근접하는 이 시점에 손해가 막심하다. 헷지를 안 걸었으면 펀드에서 손해 본 것이 환율로 전부 상쇄되고도 남았을 것을... 바보같은 판단 오류로 이런 어이없는 일이... 역시 내가 할 일이 아니었나?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공부를 안하다.
오늘은 하루 공부를 쉬었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하루 종일 괜히 힘도 없었다.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잡지와 책을 보며 보냈다.
내일부터는 APMMC 준비를 해야한다. 일단 'Presenatation Zen'에 나오는 순서대로 준비를 할 생각이다. 얼마나 괜찮은 발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면역학 공부
 내일부터 면역학 북리딩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텍스트는 '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 
연구소의 김신 선생과 같이 하기로 하였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족한 면역학의 기초를 다질 기회가 될 것 같다.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netbook 유감

OLPC (One Laptop Per Child)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OlpcGreenLaptopRCOM222.jpg

미국 MIT의 네크로폰네 교수가 주창한 개념으로 국민 소득이 낮은 국가의 어린이들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해 주고자 laptop 한 대 가격을 100달러에 맞추어 생산, 보급하자는 운동이다. 이는 토플러 등이 주장한 미래 사회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즉, 점차 정보에의 접근과 그 quality가 부의 향방을 좌우한다는 것인데, 지금처럼 산업화가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도 정보의 중요성은 꽤나 중요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그냥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매우 절대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는 미래 사회로 갈 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정보의 source가 한정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internet이라는 저렴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의 바다가 우리의 주위에 있다. 예전에 비해 고급 정보로 접근하는 기회는 급격히 증가하고 반면 그 단가는 매우 저렴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나라에 한정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broadband infra가 가장 잘 보급된 나라에 속하지만 이는 통신비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이다. 차상위 계층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internet은 커녕 신문 등의 매체에 접근하기 조차 어렵다. 우리나라도 이런 실정인데 우리보다 국민 전체적인 소득상황이 좋지 않은 나라들은 어떻겠는가. 정보에의 접근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아무리 그들이 노력하더라도 그들은 결코 잘사는 나라가 될 기회조차 잡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럼 저개발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단지 그 나라에 태어났다는 것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창안된 개념이 OLPC, 이른바 100달러 laptop이다. 고성능의 컴퓨터는 아닐지언정 저렴한 비용으로 internet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저개발 국가의 아이들도 자신의 뜻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자는 운동이다. 운동을 시작할 당시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보급형 laptop의 가격이 1,000 달러 내외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였고, 컴퓨터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더더욱 경제적으로도 탁월한 운동이라 생각된다.

2000년대 초반에 개념이 주창되었을 때, 고성능은 아니지만 저가형 및 저전력의 CPU를 탑재하고, battery의 재충전이 보다 쉬운 방법을 채택하고, 사용하기 편한 OS와 apps.를 탑재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 결과 반도체 계의 big brother라 할 수 있는 intel이 아닌 AMD가 그 partner로 참여하고, OS에서는 linux를 적극적으로 탑재하는 등의 활발한 운동을 펼쳤다. 한마디로 의 역할을 하기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힘과 돈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100 달러의 economical limit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것. 또 출범 이후, 상당히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 현재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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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ig brother 취급을 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난을 받던 intel Microsoft OLPC에 대한 대안으로 classmate라는 laptop computer 개념을 제안한다. 당연하게도 classmate PC는 intel의 한물 간 CPU와 MS의 저가판 Windows XP를 탑재한 OLPC와는 비교도 안되는 대강대충 개념이라 생각된다. OLPC의 경우, 베네주엘라나 에콰도르와 같은 남미 국가에서 정부 차원에서 구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으나 classmate PC는 생산 자체를 했다는 의견을 들어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편협하게 생각해 본다면 나보다 못한 녀석이 좋은 일 하는 것이 보기 싫었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너무 무리일까?

어쨌든 intel classmate의 실패(?), 그리고 야심차게 진행하였던 ARM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개발한 strong ARM의 실패 등으로 mobile device 시장에 진입이 갈 수록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intel은 인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강력한 경쟁자라 생각되는 AMD에서 출시한 Geode CPU는 오히려 intel의 것보다 mobile device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쩔 수 없이 ARM CPU에 대한 생산을 Marvell이란 회사에 너미고 나서 intel은 절치부심 했을 것이다. 아니면 strong ARM의 개발에서 습득한 저전력 기술을 바탕으로 저전력 x86을 만들고자 했을 것이다. 자신이 x86의 종가이니까.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들은 A100 series CPU를 출시하였고, 그 여세를 몰아 Atom이라는 저가형의 mobile x86 CPU를 개발한다. 게다가 이 Atom platform을 이용한 저가형 laptop 및 desktop의 개념 또한 제안하는데, 그 녀석들이 netbook nettop 이었다.

intel이 야심차게 발표한 새로운 concept는 언제나 다름없이 (UMPC 처럼) 실패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작년에 불어닥친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완전히 시장을 왜곡시켜 놓았다. 이 말도 안되는 netbook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처음에야 intel의 CPU를 선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Atom CPU의 본격적인 출시로 ASUS를 비롯한 각종 netbook vendor들은 Atom CPU를 탑재하기에 이르렀다. 그 선봉에는 ASUS EeePC가 있음은 언급할 필요 없이 아주 유명하다 생각된다. 300~500 달러 대의 저렴한 가격과 web surfing과 간단한 작업에 최적화된 저급의 부품 구성, 그리고 휴대에 중점을 둔 작은 size를 기치로 내 건 ASUS의 EeePC OLPC와는 target market이 전혀 다른 그저 장난감용 laptop 이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타고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어 고급 PC만을 개발 생산하던 SONY 조차도 비록 가격이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netbook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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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netbook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computing power가 업체의 농간(?)으로 인해 과도하게 inflation 상태에 있다는 내 생각으로는 아주 적절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단지 game을 즐기기 위해 그토록 강력한 computing power를 소모한다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 업체에서는 multi tasking, multimedia 등에의 우위를 주장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computer를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업체들의 광고나 수익 등을 이유로 소비자가 본인이 사용하지도 못할 과도하게 powerful한 computer를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면에서는 intel에서 주장하는 netbook nettop은 매우 적절하다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powrful computing에는 그만큼 많은 전력이 소모되기 마련이다. 에너지나 환경을 생각하더라도 적절한 성능의 computer를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비용은 당연하고....

그러나 문제는 netbook의 등장으로 인해 OLPC의 개발 및 보급이 차질을 빚은 것은 큰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OLPC와 같은 project에 신경을 쓰기 힘들 게 한 것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netbookOLPC에 대한 선진국 사람들의 관심을 식히는 데 큰 몫을 담당한 것이 사실이라 생각된다. (intel은 진정 big brother?) 더욱이 open source S/W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OLPC와는 달리 netbook의 경우 closed platform의 대표 명사인 MS windows XP를 채용한 모델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른 비용 증가나 주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OLPC 개념을 상당부분 무너뜨린다고 생각한다.

현재 Amazon이나 ebay에서 OLPC를 구입하려면 두대 값을 지불해야 한다. 한대는 내가 갖고 다른 한대는 저개발 국가의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착한 소비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global economic crisis는 '개인주의 (personalism)'와 '이기심 (selfishness)'를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버렸다. 물론 더 잘 사는 사람은 경제적인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더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돕는 소비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2009년 2월 19일 목요일

내 생활의 명품 (2) Apple iBook G4

최고의 computer란 어떤거?

iBook G4/Apple. Inc/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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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ookg4.jpg

누구나 computer를 사용하는 시대다 대한민국에서는 computer를 사용하지 못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니...

수많은 computer 중에서도 나는 Apple에서 제조 판매하는 macintosh를 사용한다. 고등학교 때, 잡지랑 신문 광고에서 Power Macintosh를 처음 봤을 때. 국민학교 때, computer란 것을 처음 만졌을 때. 모두 무지개 색 사과가 새겨져 있었다. 누군가가 오른쪽을 베어먹다가 놔둔 사과... 8 bit Apple II 호환기종으로 computer란 것을 처음 배운 나는 6개월 정도 BASIC, Fortran, COBOL 공부를 하다 그만 둔 후에는 programming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 대학 시기까지... 사실 그 시절에 computer를 배운다는 것은 바로 programming을 배운다는 것이었기에 computer를 사용한다는 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program을 짠다는 것과 동의어 였다. programming을 그만 둔 2년 정도 후에, 아버지는 당시에는 획기적으로 토목 설계 분야에 computer를 접목시키고자 IBM AT 호환기종 PC를 구입하셨다. 전부터 16 bit computer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hard drive가 달린 녀석은 처음이었기에 굉장히 충격이었다. (그것도 무려 40MB) 게다가 당시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black & green monitor가 아닌 black & white monitor였다. 본체는 지금의 tower形 desktop computer보다 훨씬 컸지만 그 녀석으로 집에서 game이란 것도 하고 (난 당시에 오락실이란 곳에 가본 적이 없었다.) 워드프로세서라는 application을 이용하여 영작도 하면서 즐겁게 사용하였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엔 사과마크에 대한 그리움이 쌓여만 갔다.

대학에 와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결국은 macintoshcomputer를 손에 넣었고, 그 녀석으로 programming도 하고 아무튼 잘 썼다. 하지만 이녀석과의 인연도 얼마 안되어 그만 둘 수밖에 없었고 다시 IBM호환 기종으로 turn을 해야 했다.

각설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구입한 laptop computer가 바로 iBook G4이다. 신동품이라 주장하는 중고(?)를 구매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중고가 아닌 box도 뜯지 않은 새거였다. 새하얀 몸에 12" display. 구입하자마자 RAM도 1.5 GB로 full upgrade 해 주고, 미국에서 Super drive도 주문해서 달아주었다. PowerPC G4 1.33 GHz의 CPU는 아주 빠르지는 않았지만 내가 사용하기엔 아주 적당한 laptop이었다. 무엇보다 polycarbonate 소재의 단단한 case는 휴대라는 laptop 본연의 자세에 아주 적당한 것이었고, scratch를 아주 싫어하는 내가 iBook에 신뢰를 갖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사실 당초에는 aluminium 소재의 12" PowerBook G4를 구입하고자 하였으나 적당한 제품이 나타나질 않아 iBook을 구입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iBook을 구입하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aluminium 소재의 15" PowerBook을 사용할 때는 사실 Scratch 걱정 대문에 휴대가 꺼려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 사용하는 MacBook Air도 aluminium 소재여서 scratch나 찍힘 등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polycarbonate 소재는 scratch나 찍힘의 걱정이 없다. 게다가 battery 관리에 신경을 쓴 탓에 구입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3시간 30분 정도의 life span을 보여준다. 최신의 HD 영상물을 play 하지는 못하지만, 또 내가 좋아하는 football manager를 구동할 수도 없지만 여행의 동반자로는 딱이다.

지금은 MacBook Air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집에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 애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애들이 쓰기엔 이보다 좋은 computer도 없는 것 같다. 다인이 혜인이에게도 iBook G4는 좋은 친구다 되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Specification

July 26, 2005 May 16, 2006
PowerPC 7447a (G4) 1.33 GHz
Soldered Integrated
133 MHz 1.33 GHz (Built-in)
Open Firmware 1 MB
64k 512k (on chip)
PC2700 DDR SDRAM 333 MHz
512 MB 1.5 GB
512 MB 1
Mobility Radeon 9550 DDR SDRAM
32 MB 32 MB
12.1" TFT XGA 1024x768
Mirroring Only* 1024x768
40 GB (4200 RPM) Ultra ATA/100
8X "Combo Drive" None
56k v.92 10/100Base-T
802.11b/g (Standard) 2.0+EDR (Standard)
2 (2.0) 1 (400)
None None
Full-size Trackpad
Notebook iBook (12-Inch)
M9846LL/A iBook G4 - Mid-2005
N/A PowerBook6,7
50 W/Hr LiIon 6 Hours
X 10.4.2 (8D37) Current
Classic Mode Only* Emulation Only
1.35 x 11.2 x 9.0.6 4.9 lbs (2.2 kg)
US$999 US$475-US$650

Spec data quoted from http://www.everymac.com

내 생활의 명품 (1) Rollei 35S

나와 이름이 같은 그분처럼 나도 나만의 名品을 좋아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소중한 무엇인가가 있듯이...

그 첫번째로 Rollei 35 camera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Rollei 35: camera; West Germany/Singapore


r35s.jpg

우선 생긴 것은 사진처럼 아주 간단하게 생겼다. 크기도 굉장히 작다.

어렸을 적 우리집의 모든 사진을 도맡아서 찍었다. (서른 살 정도 먹은 것 같다.)

수동카메라여서 거리, 노출은 당연하고 셔터스피드와 film의 ASA 값까지 전부 지정해 주어야 한다. 특이하게도 flash와 연결을 하는 핫슈가 body의 아래에 있다.

이녀석의 가장 큰 미덕은 lens와 견고함!

우선 lens는 아주 좋은 quality의 것이 장착되어 있다. original version은 Carl Zeiss에서 생산한 Thessar F 3.5가 달려있다. 우리집의 Rollei 35s는 후에 Singapore에서 생산된 것인데 original 보다 밝은 Carl Zeiss Sonnar F 2.8이 장착되어 있다. original의 것은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Rollei 35s의 경우 F2.8의 밝은 lens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던 아주 깨끗한 quality를 보장해 준다.

body의 견고함은 또다른 미덕이라 하겠다. 수동카메라 이지만 부품 하나하나가 굉장히 견고하게 조립되어 있다. 서른 살을 먹은 내 Rollei 35s는 한번도 고장을 일으켜 본적이 없다. 크기에 비해 묵직하긴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사진 촬영 시 적절한 지지 역할을 해 주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RolleiFl2.jpg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녀석이 생산될 때엔 수은전지가 아주 흔하던 시기여서 노출계에 사용하는 전지가 1.35v의 수은전지라는 점이다. 지금은 각종 환경 문제로 인해 이 배터리가 생산되지 않아서 구할 수가 없다. 미국의 Weincell이란 회사에서 같은 크기와 전압을 가진 알카라인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한 수입상에서 수입을 하였는데 지금은 품절인 상태. 추가 수입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해 내 Rollei 35s의 노출계는 function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Rollei35.jpg

현재 국내의 B카메라 수입상에서 Titanium version을 완전 신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무려 1,600,000원대... original 95%의 중고품은 600,0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 신품의 가격이라면 PENTAX Canon의 보급형 dSLR을 렌즈까지 껴서 사고도 남을 가격이다. 하지만 Rollei 35의 매력은 이들 카메라를 포기하고도 남을 정도라고나 할까? 묵직하게 손에 잡히는 감각과 찰칵하는 느낌의 셔터는 수동카메라가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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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Rollei 35

Dr. Wasske가 1962년 고안하여 Leica에 생산 제의를 하였으나 거부당함. 이후 Rollei에서 생산 제안을 받아들여 1966년 서독에서 첫 생산을 하였으며, 이후 제조원가 등을 이유로 Singapore로 생산지를 옮김. 생산지를 옯기면서 lens를 더 밝은 제품으로 변경함 (Carl Zeiss Thessar F 3.5 --> Carl Zeiss Sonnar F 2.8)

생산년도와 생산국가 등에 따라 20개 정도의 variation이 존재.

Rollei

Rollei 35 이전에도 이 회사는 Rolleiflex라는 아주 멋진 120mm 이안리플렉스 중형카메라를 생산하였고, 지금까지도 이는 가장 사랑받는 중형카메라 중 하나이다. 카메라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걸작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Rollei社는 신제품의 판매 저조, 값싸고 품질 좋은 일본제 카메라의 공습, 그리고 갈수록 좋아지는 자동카메라의 등장으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고, 1995년 우리나라의 三星에 인수당하고 만다. 그러나 Rollei라는 회사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일까? 그들은 더이상 Rollei의 과거 명성을 잇지 못하고 역사 속에 Rollei가 잊혀질 정도로 브랜드를 사장하였다.(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임. 이런 면에서 80년대에 경영 상의 난관에 봉착한 Porsche三星이 인수하지 못한 것이 너무 다행이라 생각된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일과 스웨덴의 사모펀드에 의해 Rollei가 재인수되고 Rolleiflex와 기본적인 사진용품을 재생산하고 있다.

경영과 철학. 효율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분야와 본질을 추구하는 두 단어는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많이 벌어져 있는 것 만큼... 그러나 진정한 名品이란 이 두 가치가 반드시 공존해야만 태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는 三星과 LG의 전자제품을 名品이라 치켜세우기 바쁘다. 그렇지만 단순히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그것을 名品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Rollei라는 名品을 손에 쥐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기업은 철학이란 것이 결여된 제품을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된다.